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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사랑방
학사회 게시판을 년대별로 나누었습니다.
게시판 명칭을 공모하오니 많은 의견 부탁합니다!!!
작성자 임수현
작성일 2013/07/16
학번 78
ㆍ추천: 0  ㆍ조회: 2068  
IP: 220.xxx.153
차이나3

7월1일

바오캉부터 본격적인 고개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깊은 산골짜기마다 중국도 토목공사 때문에 맑은 물을 볼 수가 없다. 두 갈래 강줄기에서 우측으로 돌아서서 처음 만나는 터널을 빠져 나가자마자 해발500m, 그곳에서 시작되어 1000m 고개는 입구에 불과하다. gps가 3500피트를 나타내고 35km 업힐이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길이 5시간, 7부 능선도 아닌 정상 능선을 따라 꾸불꾸불 한적한 산길에서 힘든 줄 모르고 경치 감상을 하며 달린다. 뒤 따라오는 이들을 항상 앞지를 수 있는 체력이 있기에 여유를 부리며 페달을 밟는다. 나의 백부가 70년 전 항일운동을 하던 곳이라는 생각을 다시 새기며, 민족이라는 두 글자의 의미가 무엇이며? 희생이 따르는 독립운동과 해방, 자유를 어떻게 누리고 있는지? 그 역사의 진실은 제대로 교육되고 있는지? 이 질문에 답하려는 이들은 얼마나 있을지? 친일을 청산 못하고 이어진 군부독재, 그리고 그들이 가진 모든 것들, 뺏기지 않으려는 몸부림에 동조하는 많은 대중들, 현재의 가치는 무엇일까? 내 아이에게 무엇을 말해 주어야할지 고민스럽다. 산길은 계속 이어진다. 중국의 산은 바위가 많다. 그래선지 계곡에 물이 적다. 비슷비슷하지만 가장 높아 보이는 고개가 있다. 냉각수를 채우는 대형차들이 서 있는 곳이다. 그러나 정상이 아니다. 계속 이어지는 고원지대의 롤러코스터는 몇 시간째 이어진다. 힘 빠진 다리로 작은 고개가 나타날 때마다 인상을 쓰고 페달 질을 하는 일행들이 늘어 난다. 정상에 있는 초시에서 컵라면으로 배울 채우고 25km를 내려가는데 손목이 저리다. 올라오는데 7시간은 걸렸는데 30분 만에 내려간다. 오디안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하룻밤을 지내는데 작은 빈관이지만 호텔보다 큰 방에 주인내외가 너무 친절하다. 저녁을 먹고 주인집 방에서 차를 한잔 하는데 부인이 활달하고 교양이 있어 보인다. 애가 둘인데 아빠와 엄마 성을 각각 따른단다.

 

 

 

 

 

2일

가파른 경사로가 많아진다. 한 번도 내리지 않던 1단 기어로 바꾼다. 어제, 꽤나 내려간 것 같은데 해발 1500m 이상의 고원 지대를 지나고 있다. 맑은 날씨 탓에 서쪽으로 대형 산맥들이 보인다. 히말라야 산맥일 것이라는 말을 하며 지나는 윤원장이 모처럼 밝은 미소를 띠며 달린다. 화장실 걱정이 사라졌다는 말을 들었다. 평야를 달리며 작은 마을을 지날 때마다 격던 화장실 문제가 해소 되었다는 것이다. 일단 구더기가 없다는데 안심이고, 아무 숲이나 들어 갈수 있어서 컨디션이 좋다는 것이다. 구름이 아래에 깔리기 시작하고 먹구름이 휘몰아치며 빠져나가는데도 비는 안 온다. 다시 전망 좋은 곳에서 촬영을 하며 이제는 산길에 적응 하고 있는 모두를 발견한다. 60km 쯤 오르막을 탄 것 같다. 보일락 말락 아랫마을이 살짝 보인다, 큰 도시 같다. 그리고 40km 쯤 내리막이다. 난생처음 길어도 너무 긴 내리막길을 내려가고 있다. 엉덩이를 앞으로 당기고 뒤로 밀면서 내려가도 또 내려가는 내리막 길, 타이어 걱정을 뒤로 하고 시속 65km 이상 달려 본다. 도착한 곳은 싱산 , 그림 같은 신도시가 나타난다. 정상에서 조금 보였던 그 도시다. 지금까지 본 마을과는 다른 분위기다. 유럽의 어느 도시 같기도 하고, 깊은 산속에 있는 상상의 도시처럼 아름답다. 그러나 골목길은 여전히 중국. 쓰레기와 냄새는 중국이다. 강가에 자리한 호텔에서 잠을 청하는데 어느 곳보다 잠자리는 아늑하다. 비염이 사라진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3일

갈 길은 아직 먼데 길은 계속 험하다. 숙소 문제로 산길을 무리하게 갈수 없기에 아침부터 얼마를 가야할지 고민들이다. 100km 이내에 잠잘 수 있는 마을은 한곳. 산길 100km는 무리라는 의견에 모두들 동의하여 중간에서 1박을 하기로 하고 고원을 달린다. 달린 다기 보다는 고개가 나오면 저단 기어에 몸을 의지한 채 기어오른다. 초시가 보이지 않는다. 첩첩산중에도 작은 초시가 항상 있었는데 보이지 않는다. 두 그룹으로 나눠져 산을 오르는데 물이 떨어져 간다. 가도 가도 정상은 안 나타나고 가게가 없다. 아무집이나 두드리는데 인기척이 없다. 그렇다고 길에서 몇 백 미터 떨어진 농가까지는 갈 엄두를 못낸다. 참고 참으며 오르는데 내리막길이다. 50m 쯤 가니 농가가 보인다. 무조건 들어가 물 마시는 흉내를 내니 팔팔 끓는 뜨거운 물을 물통에 따라준다. 뜨거운 물도 시원하다. 조금 전에 넘어온 고개가 정상이었다. 초시를 찾아 다시 달려 내려오니 길 건너에 작은 가게가 보인다. 그러나 차가운 물이 없단다. 다시 10분 쯤 내려가니 초시가 있다. 그동안 익힌 냉피치어(냉맥주)를 외치니 아이스박스에서 캔 맥주를 꺼낸다. 연거푸 2개를 마시고 30분을 기다리니 나머지가 도착한다. 이름 모르는 마을에서 방을 구하러 다니는데 정전 중이라 손님 받기가 그런가 보다, 어쨓튼 전깃불 보다는 씻고 먹고 자고 싶어서 조금 떨어진 마을로 이동하여 숙소를 정하고 저녁을 먹으러 다시 큰 마을을 찾았다. 산골여자치고는 너무 야한 여자가 우리를 맞이한다. 동네마다 다른 백주의 맛에 길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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